[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한범이 풀타임 출전한 미트윌란(덴마크)이 연장 접전 끝에 히버니언(스코틀랜드)을 꺾고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 진출했다.

미트윌란은 1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이스터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히버니언과의 2차전에서 2-1롤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5일 1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던 미트윌란은 1, 2차전 합계 3-2로 3차 예선에 진출하게 됐다.

미트윌란은 3차 예선에서 프레드릭스타(노르웨이)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오는 8일과 15일에 맞붙는다.

이날 이한범은 매즈 베크 쇠렌센과 함께 중앙 수비수를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최근 복귀한 조규성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양 팀은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침묵을 깬 팀은 미트윌란이었다. 연장 전반 4분 다리오 오소리오가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히버니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로키 부쉬리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그럼에도 마지막에 더집중력이 좋았던 팀은 미트윌란이었다. 미트윌란은 연장 후반 막판 주니오르 브루마도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이후 남은 시간 동안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미트윌란은 히버니언을 꺾고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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