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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빈 / 사진=강태구 기자 |
두산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15승 1무 19패를 기록, 8위를 유지했다.
이날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정수빈은 3타수 3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3득점으로 5출루 경기를 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정수빈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수빈은 "저희가 어린이날 때 비가 와서 취소가 많이 됐었는데, 올해는 날씨는 흐렸지만 경기를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어린이날을 맞아 많은 어린 친구들이 와서 응원해줬는데 저희가 보답한 것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가 있었는데, 이번 어린이날 경기로 휴식 기간 없이 바로 잠실로 돌아와 3연전을 치르게 됐다.
정수빈은 "몸은 피곤하지만, 경기는 해야 되고 오늘이 날이 날인만큼 힘든 것보다는 좀 더 재미있게 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엔 정수빈의 아들도 와있었다. 정수빈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홈런을 친 뒤 아들을 향해 세리머니도 보여줬다. 정수빈은 "아기가 있으면 더 열심히 해지는 것 같다.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려고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저도 어린 아이 때 야구를 보러 간 적이 있었다. 선수들이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 어린이들 중 야구의 꿈을 키우는 친구들도 있을테니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정수빈은 이번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더그 아웃에서 박석민 코치에 업혀 축하를 받았다. 정수빈은 "홈런을 쳤을 때는 수비가 놓쳐서 공이 빠진 줄 알고 있었다. 근데 뛰다가 넘어간 걸 알았다. 저희가 3-4일 전부터 세리머니를 바꿨는데, 코치님과 함께 하는 세리머니다 보니까 너무 좋은 것 같다. 그렇게 하면서 팀 분위기도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정수빈은 이번 경기에서 3루타 1개가 모자라서 사이클링 히트에 아쉽게 실패했다. 그는 "의식은 했는데, 저희 팀이 1-2점 차이 밖에 나지 않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출루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출루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번 승리로 두산은 3연승을 하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정수빈과 같은 고참들이 분전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정수빈은 "저를 포함한 고참 형들이 최근에 좀 안 좋았다가 요즘 들어서 좀 힘내자는 얘기를 많이 하고 있고, 그 부분들이 작용해 다들 더 집중하는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수빈은 "저희가 올해 초반부터 좋지 않아서 선수들이나 보는 팬분들도 그렇고 다 스트레스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반등의 기회가 충분히 남아있고, 지금부터라도 치고 올라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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