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전날의 패배를 되갚은 롯데는 14승1무12패를 기록했다. 8연승 행진이 끊긴 한화는 15승12패가 됐다.

롯데 윤동희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마운드에서는 박세웅이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5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 류현진은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4실점하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한화였다. 2회초 노시환의 안타와 채은성, 이진영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심우준의 1타점 내야안타와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4회말 선두타자 윤동희가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추격의 발판을 놨다. 6회말에는 황성빈, 윤동희의 안타와 레이예스의 고의4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나승엽의 2타점 적시타로 3-3-3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롯데는 이후에도 전준우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 내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롯데는 불펜진의 호투로 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8회말에는 레이예스의 2루타와 전준우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 내며 5-3으로 도망갔다.

경기 중반 이후 타선이 차갑게 식은 한화는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롯데의 5-3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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