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었다.

NC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KBO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NC는 선발투수로 최성영을 출격시켰다. 최성영은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박시원이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박세혁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에 맞선 KIA는 김태형을 선발투수로 내보냈다. 김태형은 2이닝 2피안타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이우성이 홈런포를 가동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NC가 기선을 제압했다. NC는 1회말 손아섭의 볼넷, 박시원의 번트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김성욱이 병살타를 치며 2사 3루가 됐다. 하지만 한재환이 6구 끝에 1타점 중전 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올렸다.

리드를 잡은 NC는 분위기를 탔다. 3회말 NC는 손아섭과 박시원이 연속 안타, 김성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만루 찬스에서 박한결이 좌익수 뒤로 가는 2타점 2루타를 치며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1사 2, 3루에서 박세혁도 중전 안타를 치며 2점을 더 추가해 5-0까지 앞서 갔다.

KIA는 대포를 쏘며 침묵을 깼다. 4회초 선두타자 이우성이 최성영의 3구 137km 직구를 때려 좌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점을 만회했다.

KIA가 계속해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5회초 정해원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손주환의 실책으로 2사 2루가 됐다. 그리고 김선빈의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 1점을 더 따라갔다.

하지만 NC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찬물을 뿌렸다. 5회말 선두타자 김성욱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6-2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KIA도 계속해서 반격했다. 7회초 홍종표와 박재현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규성의 1타점 좌전 안타로 3-6, 3점 차까지 다시 따라잡았다.

KIA는 9회에 절호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9회초 2사 후 박재현과 박정우가 볼넷, 김규성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2사 만루에서 김석환이 삼진으로 잡히며 패배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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