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강제 입맞춤' 前 스페인 축구협회장, 3년 자격정지 확정

입력2025년 02월 22일(토) 19:30 최종수정2025년 02월 22일(토) 19:45
루비알레스 전 회장-에르모소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선수에게 강제 입맞춤을 해 논란이 된 전 스페인 축구협회장 루이스 루비알레스의 3년 자격정지 징계가 확정됐다.

영국 BBC는 22일(한국시각)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루비알레스 전 회장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CAS는 "FIFA가 부과한 제재는 합리적이며 지나치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스페인 국가대표로 출전한 헤니페르 에르모소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했다.

논란이 되자 그는 에르모소의 동의를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에르모소는 이를 부인하며 모욕적으로 느꼈다고 반박했다.

이에 FIFA는 같은 해 10월 징계 조항에 따라 루비알레스 전 회장에게 자격정지 3년의 처분을 내렸다.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항소했지만, 이날 기각되면서 당분간 축구계를 떠나게 됐다.

한편 그는 강제 입맞춤 사건으로 형사 처벌을 받을 위기에도 놓여있다. 스페인 법원은 최근 루비알레스 전 회장의 성추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1만 800유로(약 1625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더불어 1년간 피해자 반경 200m 내 접근을 금지한다는 명령도 내렸다.

또한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입맞춤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고 증언하라며 에르모소에게 강요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법원은 이에 대해서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로 판결했다. BBC는 루비알레스 전 회장과 에르모소 모두 판결에 항소할 것이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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