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없었다 vs 촬영 동의한 적 없다" 황의조 사건 진실공방 시작

입력2023년 11월 21일(화) 09:51 최종수정2023년 11월 21일(화) 09:54
황의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황의조(노리치 시티)가 불법 촬영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영상 속 여성이 촬영에 동의한 적 없다고 주장해 사건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20일 황의조가 불법 촬영 한 혐의가 있다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6월 SNS상에서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며 논란이 일었다.

황의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친필 입장문을 공개했다. 입장문에서 황의조는 "사생활과 관련해 불법적인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며 "최초 작성된 글 내용 역시 사실무근이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최초 유포자를 포함 2차 피해에 가담하거나 연루된 분들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라도 절대 선처하지 않고 엄정한 법적 처벌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해자 측은 곧바로 대응에 나섰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가 황의조와 교제한 적은 있지만 민감한 영상 촬영에 동의한 바 없고 계속 삭제를 요청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또한 "당초 황의조가 불법 촬영을 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불법 촬영한 영상을 (유포자가) 유포하기 전에 삭제했다면 피해자가 불법 촬영으로 상처 입고 인격을 난도질당할 일은 없었을 것"이라 전했다.

한편 황의조는 노리치 시티로 임대 이적해 1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현재 황의조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차출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일정을 소화 중이다. 황의조는 21일 중국과의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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