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재계약 문제로 파리 생제르맹(PSG)과 대립하던 킬리안 음바페가 1군 훈련에 복귀했다.

PSG는 13일(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의 1군 팀 훈련 합류 소식을 알렸다.

구단이 공개한 사진에서 음바페는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PSG는 "음바페와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음바페는 오늘 1군 훈련에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계약 기간이 2024년 여름까지인 음바페는 PSG의 1년 계약 연장 제의를 거부하며 대립했다.

그는 PSG에서 한 시즌을 더 뛴 뒤 2023-202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로 이적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현지에서는 음바페가 1년 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입단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음바페를 보내야 할 위기에 놓인 PSG는 엄청난 액수의 계약 연장도 시도했으나 음바페는 이를 거부했다.

그러자 PSG는 음바페를 1군 훈련에서 제외하고 방출 대상 선수들의 훈련 프로그램에 합류시키기도 했다.

이에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빠진 음바페는 1군 훈련에도 제외돼 지난 12일 열린 2023-24시즌 리그1 로리앙과 개막전에도 결장했다. PSG도 로리앙전에서 음바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0-0로 비겼다.

계속되던 대립도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영국 'BBC'는 "음바페가 1년 연장 계약에 서명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PSG는 내년 여름 (이적료를 받고) 레알 마드리드에 음바페를 판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음바페가 1군에 복귀하면서 이강인과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앞서 이강인은 로리앙전에서 82분을 소화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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