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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기원 제공 |
신진서·박정환·신민준·변상일·이지현 9단은 9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 란커산 세계바둑공원에서 열린 대회 16강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가장 먼저 승리 소식을 전한 건 랭킹 1위 신진서였다. 신진서는 중국 양카이원 9단을 상대로 시종일관 우세를 유지했고, 수순이 거듭될수록 격차를 벌리며 18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랭킹 2위 박정환은 대만의 천치루이 8단을 상대로 214수 만에 백 불계승했고, 랭킹 3위 신민준은 중국 천위눙 8단에게 끝내기에서 역전하며 248수 만에 흑 불계승을 기록했다.
랭킹 7위 이지현은 중국 장웨이제 9단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종반까지 열세에 몰렸던 이지현은 장웨이제의 백206 실수를 틈타 단숨에 형세를 뒤집었다. 이후 17수를 더 진행한 끝에 22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랭킹 4위 변상일도 중국 딩하오 9단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했다. 중후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던 변상일은 후반 추격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상변에서 나온 딩하오의 흑 271수 실수를 틈타 재역전에 성공했고, 321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 반집승을 거두며 8강에 합류했다.
반면 김명훈 9단은 중국 랴오위안허 9단에게 167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우승 도전을 멈췄다.
16강 결과 한국 5명과 중국 3명이 8강에 이름을 올렸다. 3명이 출전한 대만은 전원 탈락하며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신진서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8강에서 진위청과 맞붙는다. 신민준은 당이페이, 변상일은 랴오위안허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박정환과 이지현은 한국 선수끼리 맞대결을 펼친다.
8강 종료 후 하루 휴식을 갖는 란커배는 12일 4강을 치른 뒤 13일부터 16일까지 결승 3번기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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