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암 극복한 알레, 도르트문트 데뷔골 신고

입력2023년 02월 05일(일) 11:42 최종수정2023년 02월 05일(일) 11:42
세바스티안 알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환암을 극복하고 그라운드에 돌아온 세바스티안 알레가 도르트문트 데뷔골을 터뜨렸다.

알레는 4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알레는 후반 16분 유수파 무코코와 교체될 때까지 약 6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팀이 2-1로 앞선 후반 10분에는 하파엘 게레이루의 헤더골로 연결하며 골맛을 봤다. 도르트문트 이적 후 첫 번째 골이었다.

알레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도르트문트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엘링 홀란드의 공백을 알레로 메울 계획이었다.

기대 속에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알레였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구단 신체검사 결과 고환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된 것이었다. 알레는 그라운드가 아닌 병원에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알레는 병마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며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지난달 22일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첫 경기에 나선 뒤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이어 오늘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한편 알레의 활약 속에 도르트문트는 프라이부르크를 5-1로 완파했다.

도르트문트는 12승1무6패(승점 37)로 3위에 자리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0승4무5패(승점 34)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은 이날 교체 출전해 약 2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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