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정후, 옆구리 통증 털고 27일 만에 복귀…3번·CF 선발 출전

입력2021년 09월 10일(금) 17:45 최종수정2021년 09월 10일(금) 17:45
이정후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고척=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 간판타자 이정후가 돌아왔다.

키움은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1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키움은 이용규(우익수)-윌 크레익(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송성문(3루수)-박동원(포수)-김혜성(2루수)-김주형(유격수)-변상권(좌익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릭 요키시다.

선발 라인업에 이정후의 이름이 눈에 띈다.

이정후는 지난달 17일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회복을 마친 그는 8일과 9일 서산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군과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 출장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전날 홍 감독은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정후는 10일 등록할 예정"이라며 "몸 상태에 큰 무리가 없어 바로 선발 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인터뷰를 마친 뒤 1시간께 만에 상황이 급변했다. 이정후의 1군 엔트리 등록 소식이 전해졌다. 이정후는 벤치에 대기했으나 출장하지는 않았다.

10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다시 만난 홍 감독은 "거짓말쟁이가 됐다"며 "이정후가 올라오는 건 알았지만 고척으로 오는 줄은 몰랐다. 인터뷰 끝나고 식사를 하는데 이정후를 복도에서 마주쳤다. 본인도 몸 상태가 좋고, 팀도 중요한 상황이라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낫겠다고 하더라. 2주 가까이 쉬었으니 벤치에서 하루 정도 적응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고, 선수들에게도 좋은 기운이 갈 것 같아서 1군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14일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 이후 27일 만에 선발 출장한다. 홍 감독은 "사실 지난주부터 몸 상태는 괜찮다고 했는데 조심스러웠다. 급하게 쓰다 더 안 좋아지면 시즌 완주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며 "확실하게 검증한 뒤 올리는 게 나아 복귀 시기를 늦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정팀 KIA는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프레스턴 터커(좌익수)-김태진(3루수)-한승택(포수)-김호령(중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임기영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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