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시라카와, 5이닝 9K 1실점 호투…아시아쿼터 첫 PS 승리 눈앞

입력2026년 10월 20일(화) 20:41 최종수정2026년 10월 20일(화) 20:41
시라카와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KIA 타이거즈의 아시아 쿼터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라카와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3차전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시라카와는 총 76구를 던졌고 직구 36구, 슬라이더 17구, 포크 16구, 커브 4구, 체인지업 3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3km, 최저 구속은 146km가 나왔다.

시라카와는 올 시즌 정규리그 18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LG전에는 두 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KIA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라카와는 1회말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오지환과 오스틴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손쉽게 마쳤다.

2회말에는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선두타자 송찬의를 삼구삼진으로 잡아낸 뒤 문보경을 좌익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이후 문정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문성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다.

3회말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박동원을 3루 직선타로 잡아낸 뒤 구본혁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박해민까지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4회말에도 LG 타선을 잠재웠다. 선두타자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오스틴을 유격수 땅볼로 정리했다. 후속타자 송찬의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며 빠르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말에는 탈삼진 능력을 뽐냈다.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문정빈과 문성주, 박동원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시라카와는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구본혁에게 안타, 박해민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3루 위기에 놓였다.

결국 KIA는 정해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정해영은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오스틴에게 땅볼을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이어 송찬의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현재 경기는 KIA가 9-1로 앞서고 있다.

2024년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시라카와는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처음으로 가을야구 무대에 밟았다.

특히 시라카와는 올 시즌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 나섰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시라카와는 아시아쿼터 선수 최초의 포스트시즌 승리 투수라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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