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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팬 / 사진=권광일 기자 |
LG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3차전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1-13으로 졌다.
LG는 안방에서도 끝내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다.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KIA를 상대로 고전한 LG는 지난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도 KIA에 패해 3위 자리를 놓쳤고, 결국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준PO에 나섰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KIA를 상대로 한 경기도 잡아내지 못했다. LG는 정규시즌 막판부터 포스트시즌까지 KIA 상대 10연패 수렁에 빠지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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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야구장 / 사진=권광일 기자 |
한국 야구 역사의 상징과도 같은 잠실야구장은 서울특별시의 돔구장 건설 계획에 따라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된다. LG와 두산은 내년부터 2031년까지 잠실주경기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1982년 7월 개장한 잠실야구장은 44년간 KBO를 대표하는 구장으로 자리매김했다. LG와 두산의 홈구장으로 오랜 기간 야구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982년 8월 1일 LG의 전신인 MBC 청룡과 롯데 자이언츠가 첫 프로야구 경기를 치렀다. 이후 1983년부터 MBC 청룡이 본격적으로 홈구장으로 사용했고, 서울로 연고를 옮긴 OB 베어스(두산의 전신)가 1986년 잠실에 입주하면서 '한 지붕 두 가족'의 형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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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야구장 / 사진=권광일 기자 |
정규시즌 4위 두산은 지난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LG에 1-4로 패해 한 경기 만에 가을야구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이날 경기는 잠실야구장의 마지막 '잠실 더비'로 기록됐다.
이후 LG가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면서 이날 경기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마지막 KBO 경기가 됐다.
한편 잠실의 마지막 승리팀으로 이름을 남긴 KIA 역시 이곳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KIA는 한국시리즈 통산 12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9차례 잠실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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