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한 이강철 감독 "데스파이네, 베이스커버도 안 가…성의 보여야"

입력2021년 09월 09일(목) 18:24 최종수정2021년 09월 09일(목) 18:24
이강철 감독 / 사진=DB
[대구=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t wiz의 이강철 감독이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경기 태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KT는 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원정경기를 펼친다.

KT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부친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윌리엄 쿠에바스의 복귀로 선발진도 한 층 탄탄해졌고 불펜진에는 이대은이 합류해 질과 양 모두 풍족해졌다.

그러나 잘 나가는 KT에게도 아쉬운 면은 존재했다. '에이스' 데스파이네가 전날(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2이닝 만에 4실점으로 무너진 것이다. 특히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한 뒤,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고 베이스커버를 제 때 들어가지 않는 등 아쉬운 내용을 드러냈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데스파이네가) 2스트라이크 0볼에서 안타와 볼넷을 계속 허용했다. 베이스커버도 안 가고 쳐다보고 있었다"며 데스파이네의 경기 태도를 꼬집었다.

이어 "야수들을 세워놓고 혼자 야구하는 셈이다. 그 전에는 몇 번 넘어갔지만 어제(8일)는 넘어갈 수 없었다. (공 개수를) 채웠으면 또 맞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은 또한 "말은 안 했었지만 이전에도 (태도와 관련한 문제가) 있었다. 후반기 (데스파이네의) 첫 등판 때 문제가 발생했었다. 이건 잘못된 것"이라며 "팀 전체가 힘들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야한다. 던져서 실력이 안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성의를 보여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강철 감독은 끝으로 "한 선수가 그런 플레이를 한다는 것은 어느 누구라도 이해할 수 없다"고 데스파이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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