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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ettyimages 제공 |
정호원, 김한수, 최예진으로 구성된 한국 보치아 페어(2인조) 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 도쿄 페럴림픽 페어(BC3) 결승에서 일본의 가와모토 게이스케, 다카하시 가즈키, 다나카 게이코와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4엔드까지 4-4(3-0 1-0 0-1 0-3)으로 맞선 한국은 연장전에서 극적으로 1점을 추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페럴림픽에서 나온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이자 한국 보치아대표팀 첫 금메달이다.
게다가 한국보치아대표팀은 9회 연속 패럴림픽 금메달의 겹경사로 누렸다. 보치아 강국인 한국은 지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8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해 왔다.
보치아 페어는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엔드(총 4엔드) 별로 흰 표적구에 자신의 공(빨간 공이나 파란 공 6개)을 보내고, 상대 공보다 표적구에 공을 가깝게 붙이면 득점하는 경기다.
손으로 투구하기 어려운 사지마비 뇌성마비 장애인을 포함한 사지 마비 장애인이 출전하는 BC3 등급에서는 선수들이 홈통 등의 도구를 사용하며, 경기 파트너의 도움을 받는다.
이날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1엔드에서 3-0으로 앞서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2엔드에서는 최예진과 정호원의 투구로 1점을 더해 4-0으로 앞서갔고, 3엔드에서 일본에 1점을 내줬으나 4-1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4엔드에서 일본의 반격이 매서웠다.
일본은 단거리에 강한 한국을 상대로 표적구를 멀리 보내는 전략을 꺼내 들었다. 이날 결승전에서 나온 표적구 중 가장 멀었다.
정호원과 최예진이 공을 붙이지 못하는 사이 가와모토와 다카하시가 단숨에 3득점 추가하면서 4-4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한국은 연장전 최예진이 투구한 다섯 번째 공이 표적구에 가까이 붙어 우위를 점했다.
일본은 최예진이 붙인 공을 쳐 내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한국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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