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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민 / 사진=DB |
30일 김수민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세상이 한번 거꾸로 뒤집히더니 마주칠 필요 없던 익명의 괴물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입밖으로 쓰레기를 뱉는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른의 눈으로 시덥지않은 조언을 하고 잘못한 게 없는데 조심하라고 한다. 자기들끼리 일을 키우고 저들끼리 끝낸다. 내 모습과 무관한 응원도 부담스럽다. 정치적인 프레임은 더욱"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성희롱은 고사하고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났던 수많은 익명의 메시지들 당신은 모른다 겪어보지 않았다면"이라며 "이런 말들이 세상의 일부라는 게 끔찍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 응원할 거니까 서로"라는 글과 함께 '#양궁화이팅'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해당 게시글은 최근 양궁 안산이 숏컷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페미니스트라는 저격을 당하고 있는 행태를 비판하는 듯한 글로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하 김수민 전 아나운서 전문
세상이 한번 거꾸로 뒤집히더니
마주칠 필요 없던 익명의 괴물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입밖으로 쓰레기를 뱉는다
제멋대로 색안경에 사람을 가둔다
어른의 눈으로 시덥지않은 조언을 하고
잘못한 게 없는데 조심하라고 한다
자기들끼리 일을 키우고 저들끼리 끝낸다
내 모습과 무관한 응원도 부담스럽다
정치적인 프레임은 더욱
가만히
부디 가만히
성희롱은 고사하고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났던
수많은 익명의 메시지들
당신은 모른다 겪어보지 않았다면
이런 말들이 세상의 일부라는 게 끔찍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
응원할거니까 서로 #양궁파이팅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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