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일본이 야구 개막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일본은 28일 일본 후쿠시마의 아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오프닝 라운드 A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일본은 타선의 침묵으로 9회초까지 1-3으로 끌려갔지만, 9회말 3점을 내며 극적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양 팀은 투수들의 호투 속에 6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먼저 앞서 나간 팀은 도미니카였다. 7회초 후안 프란시스코와 에릭 메히아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찰리 발레리오의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일본은 7회말 아사무라 히데토와 야나기타의 안타로 만든 2,3루 찬스에서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1타점 내야 땅볼로 추격을 시작했다. 8회말 1사 2루에서는 요시다 마사타카의 안타로 동점 찬스를 잡았지만, 2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숨을 돌린 도미니카는 9회초 1점을 더 내며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일본이었다. 도미니카는 9회말 KBO 리그 KIA 타이거스에서 뛰었던 하이로 어센시오를 마무리투수로 투입했지만, 일본은 1사 이후 연속 3안타와 가이 다쿠야의 스퀴즈번트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 찬스를 잡은 일본은 사카모토 하야타의 끝내기 안타로 4-3을 만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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