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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솔로 34기 / 사진=SBS Plus·ENA |
지난 21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에서는 34기 솔로녀들의 차별화된 프로필 공개와 함께 첫 데이트 선택, 그리고 묘한 기류 속 진행된 첫 데이트 현장이 베일을 벗었다.
이날 '자기소개'에서 88년생 영숙은 인테리어 자재 회사 근무 사실과 함께 "8자매의 막내딸로 조카만 16명"이라는 독특한 집안 환경을 소개해 장내를 놀라게 했다. 93년생 회계사 정숙은 대학 시절 힙합 동아리 경력을 살려 화려한 댄스를 선보였고, 91년생 13년 차 간호사 순자는 "남사친은 0명"이라며 "집순이인 나를 밖으로 이끌어줄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어필해 남심을 흔들었다.
이어 94년생 한의사 영자는 "무조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먼저 꼬시는 편"이라며 직진형 연애관을 밝혔으며, 93년생 11년 차 임상병리사 옥순과 외국계 제약회사에 재직 중인 91년생 현숙까지 다채로운 이력과 이상형을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자기소개 직후 숙소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다. 솔로남들은 일제히 순자를 호감 상대로 꼽았고, 영수는 "(순자 님이) 결혼 관점에서 봤을 때 여성이 갖춰야 될 걸 다 갖추고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솔로녀들의 관심은 영철에게 쏠렸다. 영철의 마음을 두고 영자가 "전 전쟁은 하고 싶지 않은데"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자, 영숙은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줄 아냐?"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공용 거실에서는 영철의 파격적인 직진이 이어졌다. 영철은 현숙이 치킨을 좋아한다는 말을 기억하고 촬영지인 홍천에 사는 지인에게 직접 전화해 '치킨 맛집'을 수소문하는 '공개 플러팅'을 감행했다. 다만 현숙은 인터뷰에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갑작스러운 관심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어진 '첫 데이트 선택'에서는 엇갈린 향방이 도드라졌다. 영호는 순자, 정숙, 영숙 3명의 선택을 받으며 '3:1 데이트'를 확정 지은 반면, 순자를 원했던 영수, 영식, 광수는 모조리 선택을 받지 못해 '고독 정식'을 먹게 됐다. 상철과 옥순은 서로를 지목하며 유일한 1:1 데이트 커플로 맺어졌다.
'팀 영호'의 3:1 데이트에서는 반전이 일어났다. 요리학원 출신이라며 가정적인 면모를 내세우던 영호가 순자에게 "몸에 5~6개의 작은 타투가 있다"는 말을 듣고 급격히 표정이 어두워진 것. 영호는 인터뷰에서 "타투를 선호하지 않아 호감이 다소 떨어졌다"고 고백했고, 순자와 영숙 역시 미지근하고 모두에게 친절한 영호의 태도에 불만을 표하며 마음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철과 현숙, 영자의 데이트에서는 더욱 선명한 온도 차가 드러났다. 영철은 멀미로 고통스러워하는 현숙을 위해 차 속도를 줄이고 에어컨을 조절하는가 하면, 촬영 도중 직접 약국으로 달려가 멀미약까지 구해오는 극진함을 보였다. 영철은 인터뷰를 통해 "내 심장을 도려낸다는 표현은 과할 수 있겠지만, 또 다른 내가 아픈 느낌"이라며 현숙을 향한 깊은 호감을 고백했다.
한편,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순자를 둘러싼 남성 출연자들의 대화 신청 폭주와 함께 현숙을 사이에 둔 영호와 영철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고되어 향후 펼쳐질 로맨스 판도에 기대감을 높였다. 34기 '다둥이 특집'의 다음 이야기는 오는 28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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