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4타점·한동희 투런포' 롯데, 삼성에 9-5 승리

입력2021년 07월 09일(금) 23:08 최종수정2021년 07월 09일(금) 23:08
전준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접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눌렀다.

롯데는 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32승1무42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반면 삼성은 43승1무34패로 3위를 유지했다.

롯데 선발투수 앤더슨 프랑코는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마크했다. 10회말 등판한 구승민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4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은 5이닝 7피안타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11회초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3실점을 내주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학주는 투런홈런을 뽑아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롯데였다. 3회초 2사 후 신용수와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전준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기세를 탄 롯데는 5회초 신용수의 우전 안타와 상대 보크로 무사 2루 기회를 얻었다. 이후 손아섭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전준우가 1타점 2루타를 뽑아내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김헌곤의 좌중간 2루타와 김지찬, 박해민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호세 피렐라가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2-2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롯데는 6회초 한동희의 내야안타와 지시완의 사구, 손아섭의 볼넷을 묶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전준우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4-2로 도망갔다.

흐름을 잡은 롯데는 7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의 우월 솔로포를 통해 격차를 5-2로 벌렸다.

궁지에 몰린 삼성은 9회초 최영진의 중전 안타로 마지막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김지찬이 2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이학주가 우월 투런포를 뽑아내 4-5 턱밑까지 격차를 좁혔다.

삼성은 계속된 공격에서 강한울의 좌중간 안타로 1사 1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박해민이 2루수 땅볼을 날려 1루주자 강한울이 2루에서 아웃됐지만 상대 폭투 2개를 틈타 박해민이 홈을 파고들면서 5-5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롯데의 저력은 매서웠다. 11회초 손아섭과 전준우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얻었다. 여기서 정훈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6-5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2사 3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1타점 적시타, 한동희가 투런홈런을 작렬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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