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지하던전', 롯데 호러 공모전 대상…'곤지암' 제작사와 영화화 협업

입력2020년 04월 23일(목) 16:27 최종수정2020년 04월 23일(목) 16:27
부평지하던전 임서후 작가 / 사진=롯데컬처웍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임서후 작가의 '부평지하던전'이 제1회 롯데 호러 공모전 수상작에 등극했다.

2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의 모집 기간 총 274편의 공모작이 접수된 가운데,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 끝에 단 1편에 주어지는 대상은 임서후 작가의 '부평지하던전'에게 돌아갔다.

제1회 롯데 호러 공모전은 순수 호러를 비롯해 호러 스릴러, 호러 로맨스 등 서랍 속에 숨겨져 있던 오싹한 아이디어를 꺼내 장편 영화화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장르 영화 공모전으로서 예비 영화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부평지하던전'은 좀비 항체 보유자가 된 욕쟁이 청소 아줌마가 장수 고시생 딸과 함께 항체를 팔아 한탕 벌기 위해 좀비 소굴이 된 부평지하상가에서 탈출을 감행하는 이야기다. 유머러스한 콘셉트와 발칙한 플롯을 기반으로 부평지하상가라는 실제 공간이 주는 현실감과 재기발랄한 캐릭터를 그려내 흥미를 유발했다.

심사를 맡은 정범식 감독은 '부평지하던전'에 대해 "관습적인 상업 영화계에서는 보기 드문 상상력으로 좀비 소재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영화전문사이트 익스트림무비의 김종철 편집장은 "한국적 색이 짙은 공간 설정이 매력적이며, 그 속에서 벌어지는 좀비들의 살육 및 캐릭터 설정 등에서 발전 가능성이 많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롯데컬처웍스는 "국내 최대, 최고의 영화 공모전인 롯데크리에이티브 공모전에 이어 새롭게 출범한 호러 공모전 수상작이 보다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제작에 힘쓰며 장르 영화의 무한 가능성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1회 롯데 호러 공모전 측은 4월 중 열리는 시상식을 통해 대상작 '부평지하던전'의 임서후 작가에게 상금 3천만 원과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부평지하던전'은 2018년 신개념 한국 공포 영화로 267만이라는 이례적인 흥행을 이끌어 화제가 된 '곤지암'의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와의 협업을 통해 장편영화화를 위한 단계로 이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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