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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스타전 |
팀 브라운은 25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올스타전에서 팀 코니에 세트스코어 4-0(15-11 16-14 17-15 15-12 총점 63-52)로 승리했다.
이날 올스타전은 남자부 7개 구단과 여자부 6개 구단 선수들이 팀 브라운과 팀 코니로 나뉘어 흥미진진한 맞대결을 펼쳤다. 정규경기와 달리 4세트(세트별 15점)로 치러졌으며 1, 2세트에서는 여자부 경기가, 3, 4세트에서는 남자부 경기가 진행됐다.
여자부 맞대결이 펼쳐진 1세트에서는 팀 브라운이 기선을 제압했다. 팀 브라운은 이소영과 양효진이 맹활약하며 세트 내내 리드를 지켰다. 이에 팀 코니는 그로저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팀 브라운이 15-11로 가져갔다.
역시 여자부 맞대결이 이어진 2세트에서도 팀 브라운의 상승세가 계속 됐다. 박정아와 황연주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이다영은 과감한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다. 팀 코니는 최부식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팀 브라운 역시 시몬을 투입하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14-14 듀스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시몬의 연속 블로킹에 힘입은 팀 브라운이 16-14로 2세트도 승리했다.
3세트부터는 남자부 경기가 펼쳐졌다. 여자부보다 진지한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김요한의 강서브를 앞세운 팀 코니가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팀 브라운이 '서브퀸' 이소영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부를 듀스로 몰고간 팀 브라운은 17-15로 승리하며 3세트까지 가져갔다.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4세트. 팀 브라운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송명근을 줌심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15-12로 4세트까지 싹쓸이했다. 경기는 총점 63-52로 팀 브라운의 완승으로 끝났다. MVP에는 문성민과 배유나가 선정됐다.
한편 2세트 종료 뒤 진행된 스파이크 서브 킹&퀸에서는 이소영과 송명근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영은 87Km/h의 강서브를 성공시키며 이재영(85Km/h)과 황민경(84Km/h)을 제쳤다. 남자부에서는 송명근이 113Km/h를 기록하며 서브킹에 등극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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