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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발라드 / 사진=SBS |
SBS 오디션 프로젝트 '우리들의 발라드 2'(이하 '우발라2')는 첫 방송 이후 5주 연속 2049 시청률 동시간대 및 월요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참가자들의 개성 있는 무대와 더불어 이들에게 진심 어린 평가를 건네는 탑백귀 대표단의 활약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요소다.
음악팀을 이끄는 정재형은 32년 차 작곡가다운 전문적인 시선으로 무대에 담긴 음악적 의미를 포착했다. 특히 고(故) 유재하의 곡 '그대와 영원히'를 선곡한 임바다의 무대를 두고 "작곡가 유재하가 왜 그렇게 (멜로디를) 하나하나 썼는지 답을 들려주신 것 같다"고 평했다. 원곡에 담긴 작곡가의 의도까지 읽어낸 깊이 있는 감상으로 음악팀 대장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차태현은 참가자들의 작은 변화까지 놓치지 않는 세심한 관찰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기성 가수와 비슷한 느낌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한로이의 2라운드 무대에서는 목소리의 유사성보다 자신만의 색깔에 주목했다. 그는 "누군가를 닮은 목소리가 나오고 하는데 듣다 보니 그게 무슨 의미가 있지? 무슨 소용이 있을까?"라며 "진심으로 노래하는 한로이 씨만의 색깔이 너무 멋있었다"고 격려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문근영은 참가자의 입장을 헤아리는 섬세한 조언으로 공감을 이끌었다. 1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한 박진서의 팬을 자처하는 한편, 합격에 대한 부담감이 드러났던 조승범에게는 "조금 힘을 빼고 듣는 분들의 마음을 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시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참가자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현실적인 조언이었다.
주우재는 참가자들의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기억하는 세심함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자립 준비 청년 임대주택에 당첨된 김수아의 무대를 지켜보며 눈물을 보인 그는 "수아 양의 노래와 이야기에 내가 너무 많은 것을 배운다"고 감상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당첨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덧붙이며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오디션 우승 경험을 지닌 로이킴은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 참가자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전했다. 그는 "모든 가수들이 처음부터 자기 목소리를 알고 시작하지 않는다. 저도 한 10년 걸렸다. 오랜 시간 걸쳐 찾아가면 되니까 잘 하고 계시고 주눅 들지 말고 자부심 갖고 해달라"고 말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자의 불안감을 덜어주는 동시에 자신감을 북돋웠다.
정승환은 무대의 규모나 장소보다 노래를 부르는 순간의 의미에 집중했다. 참가자의 사연과 음악에 귀 기울인 그는 "무대가 어디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그 순간, 그 공간이 갖는 힘이 크다. 귀한 목소리와 호사를 함께 누릴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노래를 통해 전달되는 감정과 그 순간의 가치를 강조하며 프로그램 특유의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우리들의 발라드 2' 탑백귀 대표단은 음악적 전문성뿐 아니라 참가자를 향한 공감과 애정을 바탕으로 각 무대가 지닌 의미를 짚어내고 있다. 단순한 합격과 탈락을 넘어 노래에 담긴 이야기와 성장 과정까지 살피는 이들의 평가가 참가자들에게는 또 다른 응원이자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감상 포인트가 되고 있다.
한편 2라운드 데스매치가 이어지고 있는 '우리들의 발라드 2'는 오는 9일 밤 10시 방송된다. 남은 경연에서 탑백귀 대표단이 어떤 평가와 조언으로 참가자들의 무대에 힘을 보탤지 관심이 모인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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