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스폭발 추가 피해 막은 의인…알고 보니 배우 윤대열

입력2026년 10월 28일(수) 19:14 최종수정2026년 10월 28일(수) 19:20
사진=윤대열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인천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건 현장에서 밸브를 잠그고 신고한 시민이 배우 윤대열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전날 오전 8시 45분께 검단구 마전동의 한 상가 건물 1층 부근에서 가스 폭발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신고자는 가게 외부에 있던 액화석유가스(LPG) 통 2개의 밸브가 열린 것을 발견하고 즉시 밸브를 잠근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당 신고자가 배우 윤대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의인으로 윤대열은 2007년 연극 '관객 모독'을 통해 연기자의 길에 발을 들였으며, 2014년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를 시작으로 매체 연기에 뛰어들었다. 이후 영화 '아수라' '범죄도시' '헌트' '서울의 봄', 시리즈 'D.P. 시즌2' '무빙' '중증외상센터' '탁류' '사냥개들 시즌2' 등 굵직한 작품에서 단역과 조연을 오가며 활약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계속 가스가 누출됐다면 위험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었다"면서 신고자의 신속한 판단으로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60대 작업자 3명과 60대 점주 1명 등 4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가스 밸브를 잠그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하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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