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두 방' 삼성 페덱, 4.2이닝 5실점 강판…배찬승으로 마운드 교체

입력2026년 10월 26일(월) 19:58 최종수정2026년 10월 26일(월) 19:58
페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페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5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32승을 거둔 페덱은 올 시즌 후반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삼성에 합류했다.

페덱은 정규시즌 13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로 활약했다. 다만 KIA를 상대로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두 차례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5.25로 부진했다. 이날도 경기 초반부터 실점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페덱은 1회초부터 실점했다. 선두타자 박정우와 후속타자 박재현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김도영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김도영의 도루로 2사 2루 위기에 놓인 페덱은 카스트로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우익수 송구 실책으로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고, 나성범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2회초에는 삼자범퇴로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한준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태군을 우익수 뜬공, 하주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3회초 다시 실점했다. 박정우와 박재현을 범타로 처리해 2사를 잡았지만, 김도영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카스트로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점수는 0-4로 벌어졌다. 페덱은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선빈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페덱은 또다시 홈런을 맞았다. 4회초 선두타자 한준수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페덱은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박재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데 이어 김도영과 13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2사를 만들었다.

하지만 카스트로가 타석에 들어서자 삼성 벤치는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페덱은 5회를 마치지 못하고 강판됐고, 배찬승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한편 경기는 5회가 끝난 가운데 삼성이 KIA에 0-5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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