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민솔 / 사진=권광일 기자 |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대표 허명호, 파72/6784야드)에서는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정규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5만 달러)이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84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나흘 간 우승 트로피를 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지난 2021년 이후 5년 만에 KLPGA 투어 소속 선수들이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회는 당초 LPGA와 KLPGA 공동 주관 대회로 열렸으며, 2019년과 2021년에 많은 KLPGA 투어 선수들이 출전했다. 2019년에는 KLPGA 소속 장하나가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21년에는 임희정이 고진영과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LPGA 단독 주관 대회가 되면서,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는 KLPGA 투어 선수들이 출전할 수 없었다. 그러나 KLPGA와 LPGA는 올해 15명, 내년부터 30명의 선수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시키기로 합의했고, 덕분에 KLPGA 소속 15명의 선수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흔치 않은 기회를 잡은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큰 무대에서 뽐냈다.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소속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김민솔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김효주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요시다 유리(일본, 17언더파 271타)와는 2타 차였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임희정의 성적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세운 선수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향후 LPGA 투어 진출을 꿈꾸고 있는 김민솔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실력이 LPGA 투어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 |
| 김민선7 / 사진=권광일 기자 |
다른 선수들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민선7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10위에 오르며 톱10을 달성했다.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플레이 한 박민지는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유현조와 이예원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주와 박보겸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3위, 장은수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6위, 유서연2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49위에 랭크됐다. 박혜준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55위, 이다연과 전예성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62위, 최예림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69위를 기록했다.
방신실과 서교림은 3라운드까지 경기를 마친 뒤 기권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요시다는 "KLPGA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해보니 경기력이 우수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장타자들이 많아 놀랐고 장타를 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연습량이 많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L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에게도 KLPGA 소속 선수들의 기량이 인상적이었다는 뜻이다.
내년부터는 30명의 선수들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펼쳐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KLPGA 선수들이 더욱 빛나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