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god는 가족, 뜬금없이 생각나고 연락 한 번만 해도 든든한 존재" [인터뷰 스포]

입력2026년 10월 14일(수) 08:00 최종수정2026년 10월 13일(화) 17:54
god 손호영 인터뷰 / 사진=젬스톤이앤엠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손호영이 god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호영은 14일 솔로 데뷔 20주년 기념 새 디지털 싱글 '고 어라운드(Go Around)' 발매를 앞두고 서울시 마포구 젬스톤이앤엠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호영은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의 차이에 대해 "그룹 할 때는 든든하다. 힘도 많이 되고 제가 부족한 걸 맡길 수 있으니까 안심한다. 하지만 아주 큰 단점도 있다. 자주 싸운다. 막 그렇게 싸우는 건 아닌데 의견이 안 맞으면 서로 다 할 말을 하니까. 솔로는 제가 혼자 다 신경을 써야 되니까 조금은 힘이 든다. 제가 특히 못하는 게 멀티인데 솔로는 멀티를 해야 되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손호영은 "god 음악은 굉장히 즐거운 음악이다. 예전에는 노래 한 곡이 아니라 앨범을 만들었지 않나. 앨범 전체 스토리가 많다. 재밌는 것도, 진지한 것도, 희망찬 것도 있었다. 그런 것들이 앨범을 만들어가는 즐거움이고 재미구나. 그때 많이 배웠다. 그래서 제가 솔로를 냈을 때 그 영향으로 장르가 다양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손호영은 god를 '가족'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살다 보니까 형제다. 가족은 평소에 생각 많이 안 하다가 뜬금없이 생각나고 연락 한 번만 해도 든든한 게 있지 않나. 어려울 때 되면 그 사람들한테 기댈 수밖에 없고 그런 게 제 멤버가 아닌가 싶다. 이제는 싫으나 좋으나 가족"이라고 말했다.

god는 거의 매년 연말마다 공연을 하며 팬들을 만나고 있다. 손호영은 "god로는 즐거웠던 기억이 많다. 지금도 이렇게 공연을 할 수 있는 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감사하고 행복하다. 1년에 god 콘서트를 하는 순간이 가장 감사하고 행복한 순간이어서 저도 너무 기다려지고 인생에서 꼭 필요한 순간이 됐다"고 털어놨다.

다만 올해는 타이밍 문제로 god 연말 공연을 하지 못하게 됐다. 손호영은 "솔직히 되게 아쉽다. 연말마다 팬들이 얼마나 기다리는지를 안다. 그 마음을 아는데 못하게 됐을 때 저도 좀 아쉽다. 제가 올해 열심히 버텨보고 또 준비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od 팬이라고 하는 후배 가수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호영은 "최고의 자랑이다. 너무너무 행복하면서 부담도 많이 된다. 그런 분들이 계시다 보니까 더 조심스럽고 흐트러질 수가 없다. 그래서 god가 흐트러지지 않고 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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