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투펀치 김은지·최정, 나란히 역전승…IBK기업은행배 8강 진출

입력2026년 10월 04일(일) 23:08 최종수정2026년 10월 04일(일) 23:08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 여자바둑의 '원투펀치' 김은지 9단과 최정 9단이 나란히 역전승을 거두고 IBK기업은행배 8강에 진출했다.

김은지는 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6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월드마스터스 본선 16강 둘째 날 경기에서 중국의 우이밍 7단을 상대로 24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김은지는 초중반까지 우이밍에게 우세를 내줬지만 후반 들어 끈질기게 추격했고, 결국 역전에 성공하며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최정도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7단을 상대로 20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최정은 맞대결 전까지 후지사와를 상대로 15승 5패로 앞서 있었지만 이날 중반까지 불리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판세를 뒤집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함께 출전한 오정아 6단과 김다영 5단은 각각 중국의 탕자원 7단과 리샤오시 6단에게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김은지와 최정을 비롯해 3일 열린 16강 첫날 경기에서 승리한 김채영 9단과 스미레 6단까지 총 4명이 8강에 진출했다.
 
8강 대진 추첨에서는 최정과 중국 위즈잉 8단의 맞대결이 성사돼 눈길을 끌었다. 

최정과 위즈잉은 세계 여자바둑 정상의 자리를 두고 오랫동안 경쟁해 온 라이벌이다. 2013년 첫 대결 이후 총 41차례 맞붙었으며 최정이 22승 19패로 앞서 있다. 최근 맞대결에서도 최정이 5연승을 기록 중이다.

김은지는 일본의 우에노 리사 4단과 4강 진출을 다툰다. 김채영은 중국의 탕자원 7단, 스미레는 중국의 리샤오시 6단과 맞붙는다.
 
2026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월드마스터스 8강전은 5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두 경기씩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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