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힐리어드 4안타 폭발' 선두 KT, 두산 15-3 격파…2위 삼성과 2.5G 차

입력2026년 09월 19일(토) 20:38 최종수정2026년 09월 19일(토) 20:38
최원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KT 위즈가 두 차례 빅이닝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완파하고 선두 자리를 굳혔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 1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선두 KT는 77승 4무 47패를 기록, 2위 삼성 라이온즈(76승 3무 51패)와의 격차를 2.5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65승 5무 61패가 된 두산은 5위에 자리했다.

KT의 선발 대니엘은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시즌 3승(2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최원준이 투런포 포함 4타수 4안타 1볼넷 4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힐리어드도 솔로포 포함 5타수 4안타 1타점 4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4.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했다. 윤태호가 0.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두산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의 안타와 2루수 실책 등으로 1사 1, 3루를 만든 뒤 세베리노의 우전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1점을 선취했다. 강승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정수빈이 사구로 출루하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갔다.

KT가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선두타자 힐리어드가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폭투와 김현수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김상수도 볼넷을 골라내며 2사 1, 3루가 됐고 한승택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힐리어드가 득점해 1점을 만회했다.

두산이 다시 격차를 벌렸다. 3회초 강승호의 안타, 정수빈의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김대한이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강승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3-1이 됐다.

KT는 5회말 대포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허경민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루에서 최원준이 최승용의 4구째 129km 슬라이더를 받아쳐 투런포를 터뜨렸다.

기세를 탄 KT는 6회말 승기를 잡았다. 안현민, 힐리어드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김상수가 사구로 출루하며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이후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 실책까지 더해지며 KT는 8-3으로 격차를 벌렸다.

KT는 7회말에도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만루에서 허경민이 바뀐 투수 김영현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1점을 보탰다. 이후 권동진의 2루타와 1루수 실책, 최원준의 2루타로 4점을 더 추가하며 13-3으로 쐐기를 박았다.

KT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8회말 힐리어드의 솔로포와 강현우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하며 15-3까지 달아났다.

승기를 굳힌 KT는 9회초 마무리 투수 문용익을 마운드에 올렸다. 문용익은 2사를 잡은 뒤 박지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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