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우승 도전' 신다인, 이예원·양효진과 공동 선두…김민솔 공동 7위

입력2026년 09월 04일(금) 18:44 최종수정2026년 09월 04일(금) 18:47
신다인 / 사진=KLPGA 제공
[포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다인이 2주 연속 우승 사냥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신다인은 4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예선 6695야드, 본선 658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신다인은 이예원, 양효진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신다인은 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으며, 지난주 열린 올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번 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까지 상승세를 이어 간 신다인은 2주 연속 우승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신다인은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15번 홀에서 정교한 샷으로 찬스를 만든 뒤 버디를 성공시키며 실수를 만회했다.

이후 신다인은 2번 홀과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이어 마지막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로 올라선 채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신다인은 "초반에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티샷이 흔들렸다. 이후 작전을 바꿔 거리보다는 방향에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고, 티샷이 안정되면서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었다"면서 "페어웨이 적중률을 높이는 데 집중했고, 자연스럽게 버디 찬스도 많이 만들어 지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신다인은 또 "지난주 우승 인터뷰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했는데, 초반 3개 홀에서는 '괜한 말을 했나'하고 걱정했다"면서 "하지만 후반에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이번 주도 집중해서 내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2주 연속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다른 목표도 밝혔다.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이다. 오는 10월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까지 상금 랭킹 15위 안에 자리하고 있으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신다인의 상금 랭킹은 19위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15위 이내 진입을 바라볼 수 있다.

신다인은 "상금 순위 15위 안에 들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싶다. 순위를 하나씩 끌어 올리는 것이 지금 가장 큰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예원 / 사진=KLPGA 제공

이예원과 양효진도 각각 버디 5개와 보기 하나,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신다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예원은 시즌 2승과 통산 11승 사냥에 나서며, 루키 양효진은 정규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작년과 재작년 모두 (하반기) 우승이 없기 때문에 올해는 꼭 하반기에 우승을 하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양효진도 "최선을 다해서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다짐했다.

오수민(아마추어)과 고지우, 한지원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포진했다. 1주일 휴식 후 투어에 복귀한 김민솔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 성유진, 이동은, 박서진(아마추어), 장은수, 최예림, 김재희 등과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민솔 / 사진=KLPGA 제공

김민솔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KLPGA 투어 최초 신인 4승을 달성한다. 또한 각 타이틀 부문에서도 동갑내기 라이벌 서교림과의 차이를 좁히거나 따라잡을 수 있다. 서교림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민솔은 "(서)교림이와는 지금도 친구로 잘 지내고 있는 사이"라면서 "이렇게 경쟁 구도가 만들어 진 것이 내가 성장하는데 있어서 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혜준과 전예성, 노승희 등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에 포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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