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제1회 전유성상' 수상 "故 전유성 선배님 생각 많이 나" (14th 부코페) [ST현장]

입력2026년 08월 21일(금) 20:10 최종수정2026년 08월 21일(금) 20:10
이홍렬, 박준형 /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코미디언 박준형이 '제1회 전유성상'을 수상했다.

2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 개막식이 열렸다. 18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부코페' 개막을 축하했다.

올해로 14번째 개최하는 '부코페'는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국제 코미디 축제다. 대한민국 개그계의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세대 초월 라인업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날 장수 코미디 프로그램 '말자쇼&개그콘서트 갈라쇼'가 개막공연의 오프닝을 장식했다. 여기에 국내 드로잉 퍼포먼스 팀 크로키키 브라더스, 세계적인 해외 코미디언 '마임 드 리옹'의 패트릭 코텟 모이네도 무대에 올랐다. 이후 밴드 QWER의 축하 공연과 함께 '부코페'의 뜨거운 막이 올랐다.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고(故) 전유성을 기리는 추모영상도 공개됐다. '부코페' 메인 MC를 맡은 지석진은 "이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전유성 선생님이 우리 곁을 떠난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며 "슬프고 가신지 1년이 됐다는 것도 안타깝다"고 말했다.

'제1회 전유성상' 시상을 맡은 이홍렬은 "올해 처음으로 '전유성상'이 제정되고 첫 시상자로 나서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좋아하는 선배님이다. 오늘 이 상을 통해 오래오래 이어지길 간절히 바라본다"고 전했다.

'제1회 전유성상' 수상자는 박준형이었다. 박준형은 "이 상이 만들어져서 첫 회 수상자를 저로 선정하셨다고 했을 때 미안하기도 하고, 제가 이걸 받아도 될까란 생각도 들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1회 전유성상 수상자가 되어 기쁘고, 선배님 생각도 많이 난다"며 "혹시 전유성 선배님이 살아계셨다면 뭐라고 얘기하셨을까란 생각을 해봤다. 아마 '내가 살아있을 때 만들지 그랬냐'고 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큰 상을 받아서 영광이고 부코페 무대에 서서 이 상을 받고 여러분께 코미디에 대해 알려드리고 함께 웃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돼서 기쁘다. 많은 코미디언분들께 큰 박수 달라"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지석진은 "내가 들은 전유성 선배님 성대모사 중 최악이었다"고 농담하면서도 "박준형 씨는 받을 자격이 있는 재능 있는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제14회 부코페'는 10개국 52개팀이 참여,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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