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 배우 박환희, 광복절 잠실 LG-SSG전 시구

입력2026년 08월 13일(목) 11:47 최종수정2026년 08월 13일(목) 11:47
배우 박환희 / 사진=LG 트윈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배우 박환희가 광복절 시구에 나선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에 앞서 승리기원 시구를 진행한다.

광복절인 15일에는 독립운동가 고(故) 하종진 선생의 후손인 배우 박환희가 시구자로 나선다. 故 하종진 선생은 1919년 3월 경남 함양 안의면 만세 시위에서 태극기를 나눠주며 독립운동을 시작했고, 이후 대구고보 맹휴운동을 주도했다. 1923년에는 민족차별대우에 항거하여 경성전차회사 파업을 주도하다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으며, 1925년 동지들과 비밀결사 '진우연맹'을 조직해 의열 투쟁을 계획하다 일경에 붙잡혔다. 정부는 故 하종진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박환희는 "뜻깊은 광복절에 마운드에 설 수 있어 영광이다. 외할아버지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분들 덕분에 누리게 된 지금의 자유에 감사하다. LG 트윈스의 승리를 기원하며 힘차게 공을 던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4일 시구자는 배우 겸 코미디언 문상훈이다. 16일에는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의 곽연지가 시구, 마유가 시타를 맡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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