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유현수 / 사진=킹콩 by 스타쉽 |
지난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극본 지호진·연출 이권)에 출연한 유현수와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지난 2024년 공개된 시즌1의 후속작으로, 혹독한 인수인계를 마치고 쇼핑몰의 새로운 대표가 된 정지안(김혜준)이 살아돌아온 정진만(이동욱)과 함께 '바빌론' 글로벌 세력에 맞서 본격적인 반격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유현수는 극 중 섬마을 하남도 주민 김우진으로 분했다. 김우진은 하남도에서 주민들을 살뜰히 챙기며 살아가는 순박하고 듬직한 청년이다. 정지안을 만나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며 풋풋한 매력을 보여주는 한편, 위기의 순간에는 누구보다 용감하게 그를 지켰다.
이날 유현수는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현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에 입사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남들 앞에 서는 걸 좋아하고 장기자랑 같은 게 있으면 꼭 나갔던 것 같다. 그렇게 남들 앞에 서고 예체능적인 진로를 가지면 좋겠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우연히 연극부에 들어간 것이 본격적인 시작이었다. 유현수는 "연극부 동아리에 우연히 들어가게 되면서 연기 공연을 했고, 극적인 상황에서 감정을 교류하는 것에 큰 재미를 느꼈던 것 같다"며 "거기서 자연스럽게 외부에서 운영하는 연극 거점 학교 같은 곳도 다니고, 입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기자의 꿈을 확고하게 다진 시점은 대학에 진학한 이후였다. 그는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부터 연기자의 꿈을 확고하게 하게 된 것 같다"며 "앞에서 느꼈던 연기적인 재미와 흥미를 더욱 크게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서 영화과 학생들과 함께 작업하며 매체 연기의 매력에도 눈을 뜨게 됐다. 유현수는 "연극뿐만 아니라 영화과 학우들의 정말 재기발랄하고 아이디어가 좋은 영화들에 감사하게도 함께 작업하면서 매체 연기에 대한 흥미도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매체 연기의 가장 큰 장점은 모니터하는 재미가 있다는 것"이라며 "모니터하고 또 CG나 여러 가지 음향과 편집이 어우러진 결과물을 바라보는 재미가 컸다. 그렇게 열심히 단편영화와 독립영화를 찍어나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지금의 커리어로 이어지는 뜻밖의 인연도 생겼다. 유현수는 "금해나(소민혜 역) 선배님과 찍었던 외부 단편영화의 감독님이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1의 스크립터님이셨다"며 "어떻게 그렇게 우연히 그런 것들이 만들어졌고, 그런 인연들이 외부 상업으로도 점점 연결된 것 같아서 뿌듯함과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기회를 기다리기보다 직접 움직이는 것도 유현수가 커리어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여긴 부분이었다. 그는 "가만히 있으면 기회는 오지 않는다는 걸 확실히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교 시절에도 영화과 학우분들이 장면 발표 연기를 보러 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장면 발표 연기를 할 때 최대한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던 게 영화과 분들의 콜링과 연결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학년이 된 뒤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렸다. 유현수는 "학교에서 고학년에 접어들었을 때 '필름메이커스'라는 구인구직 사이트에 메일을 거의 100개 가까이 넣었던 것 같다. 100개 가까이 넣었는데 사실 연락이 오는 건 정말 한두 개였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수많은 지원 끝에 처음 성사된 상업 작업은 뮤직비디오였다. 그는 "그렇게 100개를 넣으면서 노력하던 중에 감사하게도 한 개가 성사됐는데 그게 뮤직비디오였다"며 "그걸 통해서 또 상업적으로 발을 붙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서 들었던 응원 한마디 역시 큰 힘이 됐다. 유현수는 "현장의 스태프분들께서 앞으로 더 좋은 기회들이 많이 있을 것 같다고 응원해주셨다. 학생이었던 저에게는 너무 큰 응원이었고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렇게 한 걸음씩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던 유현수에게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과의 인연도 찾아왔다. 유현수는 "감사하게도 홍보팀 팀장님께서 대학교 4학년으로 올라가는 겨울방학에 SNS로 미팅 제안을 해주셨다"며 "가서 미팅을 나누고, 그동안의 필모그래피를 담은 하드를 전달드렸다. 그렇게 좋게 봐주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