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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
AP통신은 12일(한국시각) "전반 막판 노르웨이 골키퍼 외르얀 뉠란의 골킥이 경기장 상공의 케이블에 걸린 것으로 보였다. 그 직후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이 동점골을 넣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와 노르웨이는 1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대회 8강전을 치렀다.
논란의 장면은 경기 전반 막판 나왔다. 매체는 "뉠란이 킥을 찼는데 공의 궤적이 바뀌면서 경기장 상공에 설치된 카메라 케이블 중 하나를 스친 것으로 보였다"며 "이후 공은 벨링엄에게 연결됐고, 그는 동점골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규정상 공이 케이블에 닿은 것이 확인되면 경기는 즉시 중단되며 드롭볼로 재개해야 한다.
하지만 심판은 경기를 멈추지 않았고 비디오 판독(VAR) 심판이 해당 장면을 검토했는지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결국 잉글랜드가 연장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노르웨이 선수단은 실점 직후부터 강하게 항의했다. 뉠란은 그라운드를 내리치며 분노했고, 엘링 홀란드와 스톨레 솔바켄 감독 역시 클레망 튀르팽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논란이 계속되자 FIFA는 경기 종료 후 약 1시간이 지난 뒤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FIFA는 "잉글랜드의 득점이 나오기 전 공에 내장된 센서를 분석한 결과 공중에서 공의 데이터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며 "공이 상공의 케이블에 닿아 움직임이 바뀌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FIFA가 해당 데이터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검토했는지는 불분명하다.
경기 후 솔바켄 감독은 "주심은 자신이 직접 보지 못했고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어떠한 메시지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며 "FIFA는 공의 칩에서 신호가 감지되지 않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공은 곧바로 아래로 떨어졌다. 케이블에 닿은 건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 장면이 패배의 원인은 아니다"라며 "이 일을 경기의 주요 이야깃거리로 만들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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