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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지우 / 사진=KLPGA 제공 |
고지우는 12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3/665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고지우는 공동 2위 박혜준과 성유진(이상 17언더파 275타)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며 이룬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지난 2024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고지우는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 왔다. 또한 지난 2025년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 우승 이후 약 1년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시즌 첫 승,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지난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지우는 루키 시즌부터 톱10 6회를 기록하며 신인상포인트 2위를 기록,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1승씩을 기록하며 KLPGA 투어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고지우는 올 시즌 손목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고, 올 시즌 11개 대회에서 톱10 2회에 그쳤다. 지난주 롯데 오픈에서는 컷 탈락의 쓴맛을 보기도 했다. 하지만 고지우는 좋은 기억이 있는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특히 고지우는 통산 4승을 모두 강원도에서, 여름에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2023, 2025년),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2024, 2026년)에서 수확했다.
이날 고지우는 2위 그룹에 무려 8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그러나 고지우는 2번 홀에서 스리퍼트를 하며 보기를 기록했고, 4번 홀에서도 세컨샷과 서드샷이 러프로 향하며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고지우는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더 이상 타수를 잃지 않고 선두를 지켰다. 추격자들도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하면서, 고지우는 계속해서 큰 차이의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후반 들어서도 파 행진을 펼친 고지우는 5타 차 이상의 리드를 지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마지막 18번 홀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박혜준과 성유진은 마지막 날 각각 4타를 줄이며 고지우를 추격했지만, 최종합계 17언더파 275타로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서어진과 최예림은 16언더파 276타로 공동 4위, 전예성과 김민주, 신다인은 15언더파 277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김수지는 14언더파 278타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은 13언더파 279타로 이율린, 이지현3과 공동 10위에 자리하며 톰10을 달성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방신실은 8언더파 284타로 공동 29위, 김민솔은 7언더파 285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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