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멀티골' 잉글랜드, 연장 혈투 끝에 노르웨이 2-1 제압…4강 진출

입력2026년 07월 12일(일) 09:18 최종수정2026년 07월 12일(일) 09:31
벨링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잉글랜드가 노르웨이를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노르웨이와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열린 1966년 대회 이후 60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잉글랜드는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은 아르헨티나-스위스의 8강전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반면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오른 노르웨이는 잉글랜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도 침묵했다.

이날 노르웨이는 기습적인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반대편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선제골이 됐다.

잉글랜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7분 앤서니 고든의 패스를 받은 주드 벨링엄이 노르웨이 수비수 3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노르웨이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르비욘 헤겜이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직전 상황에서 홀란드가 엘리엇 앤더슨을 밀친 것이 확인되며 골 취소가 선언됐다.

이후 두 팀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벨링엄이 다시 한번 해결사로 나섰다. 연장 전반 3분 모건 로저스의 중거리 슈팅이 노르웨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흘러나온 볼을 벨링엄이 재빨리 쇄도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이 골로 벨링엄은 대회 6호 골을 신고했다.

노르웨이는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홀란을 빼고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잉글랜드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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