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레전드 배터리 '박철순-김경문'·'김용수-김동수', 올스타전 시구-시포 나선다

입력2026년 07월 11일(토) 11:06 최종수정2026년 07월 11일(토) 11:06
박철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잠실 레전드 배터리 두산 박철순-김경문, LG 김용수-김동수가 올스타전 시구-시포 행사에 나선다.

KBO는 11일 잠실야구장 마지막 올스타전을 기념해 두산 박철순과 LG 김용수가 영구결번의 주인공으로서 함께 마운드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또한 당시 호흡을 맞췄던 김경문 한화 감독과 김동수 서울고등학교 감독이 포수 미트를 잡아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예정이다.

박철순은 OB의 창단 멤버이자 구단을 상징하는 에이스였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단일 시즌 22연승'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며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수차례의 부상을 극복하고 1995년 팀의 두 번째 우승을 견인하며 '불사조'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박철순의 등번호 21번은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김동수, 김용수 / 사진=DB

김용수는 MBC-LG를 거친 구단 대표 프랜차이즈 투수였다. KBO 리그 최초로 '100승-200세이브'를 달성했으며, LG 선수 중 최초로 영구결번의 영예를 안았다. 1990년과 1994년 LG의 우승을 견인했고 두 차례 모두 한국시리즈 MVP를 거머쥐었다. '노송'이라는 별칭과 함께 오랜 시간 잠실 마운드를 지켜온 투수로 LG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경문은 OB의 창단 멤버로서 투수 박철순과 호흡을 맞추며 1982년 KBO 리그 원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은퇴 후에는 두산, NC 사령탑을 거쳐 현재 한화 감독으로 현장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화를 한국시리즈로 이끌기도 했다. 또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9전 전승 금메달'을 견인하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였다.

김동수는 LG를 상징하는 포수다. 1990년대 팀의 전성기를 이끌며 두 차례의 우승(1990, 1994년)을 일궈냈다. 1990년 신인왕 수상을 시작으로 통산 7차례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통산 202홈런을 기록할 만큼 장타력을 겸비했으며, LG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현재는 모교인 서울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을 맡아 차세대 야구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 애국가는 가수 박정현이 맡는다. 박정현은 지난 2011년 잠실 올스타전 이후 15년 만에 다시 올스타전 무대에서 애국가를 제창한다. 박정현의 애국가 제창에 이어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하늘을 가르는 에어쇼를 펼치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의 화려한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