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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석 / 사진=Gettyimages 제공 |
고우석은 10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고우석은 총 18구를 던졌고, 12구가 스트라이크였다. 최고 구속은 95.7마일(약 154Km/h)까지 나왔다.
이로써 고우석은 역대 30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됐다. 약 3년 간의 도전이 결실을 맺었다.
고우석은 KBO 리그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선수다. 2023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의 벽은 높았다. 고우석은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하며 2024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맞이했다. 이후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으로 마이너리그 생활을 했지만, 메이저리그의 부름은 받지 못했다.
올해 초에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부상으로 이탈한 LG가 고우석의 복귀를 타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LG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고, 빅리그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이러한 노력은 결국 결실을 맺었다. 고우석은 지난 6일 디트로이트에서 미네소타로 현금 트레이드됐고, 8일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일과 9일에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져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이날 드디어 빅리그 마운드에 서는 데 성공했다.
이날 고우석은 팀이 2-4로 뒤진 9회초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대니얼 슈니먼을 맞이한 고우석은 4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고우석은 이어진 패트릭 베일리와의 승부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다음 타자 스티븐 콴을 무려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트래비스 바자나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한편 미네소타는 클리블랜드에 2-5로 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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