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이틀 만에 LA에 몸 실었던 홍명보 감독, 한국 돌아온다…청문회 참석 의사 밝혀

입력2026년 07월 07일(화) 23:04 최종수정2026년 07월 07일(화) 23:04
홍명보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귀국 후 이틀 만에 미국으로 향했던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시 한국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은 오는 22일 예정된 국회 청문회에 참석할 의사가 있다고 측근에 알렸다.

한국은 지난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0-1로 패배한 것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도 0-1로 무기력한 패배를 겪게 되면서 1승 2패(승점 3, 골득실 -1)를 기록,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한국은 경우의 수에 놓이게 됐다. 물론 26일 경기 전까지 9개의 경우의 수 중 3개만 맞아 떨어지면 되는 상황이었기에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87.6%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경우의 수 3가지가 모두 실패로 끝났고, 27일에서도 경우의 수 3가지 중 2가지가 불발됐다. 그리고 28일 마지막 경우의 수마저 외면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으로 이번 월드컵 여정이 끝이 났다.

홍명보 감독은 입장문을 통해 사퇴를 발표했으나 여론을 돌려놓기엔 한참 부족했고, 그 과정에서도 협회의 좋지 못한 선택이 나오면서 더욱 화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선수단과 귀국했으나 이틀 만에 다시 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이러한 선택을 내린 배경 등에 대해서 비판은 커져만 갔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가족과 함께 있는 홍 전 감독은 홍명보장학재단 고위관계자에게 한국에 돌아갈 의사를 전달했다.

홍명보장학재단 관계자는 홍명보 전 감독이 "청문회가 진행되면 가려고 한다. 22일쯤 열릴 것이란 기사도 있으니 알아봐야겠다"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참석 이유에 대해선 "월드컵 성적에 책임지고 사퇴했지만, 끝까지 선수들을 지키는 것 또한 감독의 역할"이라며 "선수들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안 되니 나가서 다 말하겠다"는 취지의 뜻을 전했다고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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