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 오면 승전보' 김효주, 롯데 오픈 역전 우승…KLPGA 통산 16승

입력2026년 07월 05일(일) 15:37 최종수정2026년 07월 05일(일) 15:37
김효주 / 사진=팽현준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효주가 메인후원사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81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공동 2위 유현조, 이세희, 박예지, 이다연(이상 14언더파 274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효주는 지난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티켓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5월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인후원사 대회 출전을 위해 두 달 만에 한국을 찾은 김효주는 롯데 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올해 출전한 KLPGA 투어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시즌 4승(LPGA 2승, KLPGA 2승), KLPGA 투어 통산 16승(아마추어 1승 포함)을 달성했다.

더불어 지난 2020년 이 대회(당시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던 김효주는 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왔다.

이날 김효주는 선두 박예지에 3타 뒤진 5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2번 홀부터 4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공동 2위로 도약, 박예지를 1타 차로 추격했다. 특히 4번 홀에서는 약 16.6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 넣었다.

박예지는 5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2타 차로 도망갔지만, 김효주는 6번 홀 버디로 응수하며 다시 1타 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유현조와 이세희, 이다연도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우승 경쟁은 후반 들어 더욱 뜨거워졌다. 순항하던 박예지가 후반 들어 흔들리면서 선두에서 내려왔고, 김효주와 이세희는 15번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가 됐다. 유현조도 공동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추격하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치열했던 우승 경쟁에서 웃은 선수는 김효주였다. 김효주는 이세희의 17번 홀 보기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후 김효주는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먼저 경기를 마쳤고, 다른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우승이 확정됐다.

유현조와 이다연, 박예지, 이세희는 나란히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LPGA 투어 진출 후 처음으로 한국 대회에 출전한 황유민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문정민과 공동 6위에 랭크됐다. 김민선7, 최은우, 최예림, 이지현3은 10언더파 278타로 그 뒤를 이었다.

시즌 3승의 김민솔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2위, 2승의 서교림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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