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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캡처 |
10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윤택과 이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2003년 31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윤택은 데뷔 전 사업가로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겪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윤택은 "판촉물 사업을 하기도 하고, 그게 잘돼 의류 사업을 하면서 동대문에서 도매 사업을 하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루 매출 3000만 원을 달성하고 직원 31명을 둘 정도로 사업 규모를 키웠던 그는 벤처 버블이 꺼지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맞았다. 윤택은 "빚을 많이 졌다. 부모님 집까지 다 경매로 날아갔다"며 "작은 집으로 식구들이 이사 갔을 때 어머니가 안방에서 바닥을 걸레로 훔치며 엄청 우시더라.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 불효자였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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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 원대의 빚을 지고 절망에 빠졌던 윤택은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는 "학력도 짧고 의지와 투지, 아이디어 하나로 여기까지 왔는데 무너지니 갈 곳이 없더라.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생각이었다"며 "그때 '인생에서 제일 하고 싶었던 게 뭐냐'고 스스로에게 물었더니 개그맨이었다. 그간 용기가 없어 잊고 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로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31세였던 그는 부모님을 제외한 모든 연을 단절하고 대학로 극단 생활을 버텼다. 윤택은 "집이 너무 추워서 창문에 서리가 얼어 꽃이 필 정도였다. 한 번은 변기에 앉았는데 으스러지더라"며 힘겨웠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그 시절을 버틸 수 있었던 건 '나는 개그맨이 될 거니까' '유명인이 돼서 가난을 벗어나고 빚을 갚아야지'라는 꿈 하나 때문이었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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