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드컵 마친 이한범 "아직도 꿈만 같은 순간…더 강해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입력2026년 07월 02일(목) 14:42 최종수정2026년 07월 02일(목) 14:42
이한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한범이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출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한범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장까지 직접 찾아와 주시고, 멀리 한국에서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두가 원했던 결과를 이루지 못해 정말 죄송하고 아쉽지만, 보내주신 응원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첫 월드컵에 출전한 이한범은 "어릴 적 티비로 월드컵을 보며 언젠가는 꼭 월드컵 무대를 뛰고 싶다는 꿈을 품었는데, 그 꿈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 모든 순간이 꿈만 같고, 쉽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월드컵을 1년 앞두고 대표팀에 처음 데뷔했던 순간부터, 월드컵 최종 명단이 발표되던 날, 그리고 그 대회를 위해 준비했던 모든 시간들.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월드컵 경기장에 들어섰을 때의 감정과 그 순간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한범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쉽게 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 경험을 소중히 간직하며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더 강해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말을 마쳤다.

한국은 지난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0-1로 패배한 것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도 0-1로 무기력한 패배를 겪게 되면서 1승 2패(승점 3, 골득실 -1)를 기록,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한국은 경우의 수에 놓이게 됐다. 물론 26일 경기 전까지 9개의 경우의 수 중 3개만 맞아 떨어지면 되는 상황이었기에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87.6%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경우의 수 3가지가 모두 실패로 끝났고, 27일에서도 경우의 수 3가지 중 2가지가 불발됐다. 그리고 28일 마지막 경우의 수마저 외면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으로 이번 월드컵 여정이 끝이 났다.

그 과정에서 이한범은 3경기를 모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김민재와 함께 팀의 최후방선을 지탱했으나 노력의 끝은 아쉽게도 조별리그 탈락이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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