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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김민재가 베네수엘라전 대표팀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인 한국은 48위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90분 내내 졸전을 펼치며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전(1-4 패)과 마찬가지로 중원과 우리 진영에서 잦은 패스미스와 실수가 나왔고, 공격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졸전 속에서 그나마 분투한 선수는 수비의 핵심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그라운드에 있는 내내 수비진은 물론 미드필드진까지 종횡무진하며 많은 활동량을 보였다. 김민재의 분전이 없었다면 한국은 더 형편없는 경기를 펼칠 뻔 했다.
후반 34분 교체돼 경기를 마친 김민재는 대표팀의 경기력이 아쉬운 듯 모레노 감독에게 여러 이야기를 했다. 벤치에 앉은 뒤에는 축구화를 집어 던지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경기가 종료된 뒤 진행된 방송 인터뷰에서 "(우루과이전 이후) 반전이 필요한 경기였는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서 아쉽다. 많은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민재는 선수들의 각성을 강조했다. 김민재는 "전체적으로 수비하고 경합하고 싸워줘야 하는데 잘 안되는 것 같다. 솔직히 수비 선수들 보면 불쌍하다"며 "전체적으로 다같이 싸우는 느낌이 나지 않아서 7-0, 9-0으로 이겨도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 같다"고 강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재는 "팀이 하나로 뭉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개인이 빛나기 보다는 팀 전체가 하나가 돼서 뛰어야 한다. 팀 수준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다같이 머리 처박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팀을 위한 플레이를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9-10월 A매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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