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멀티포' LG, 키움 꺾고 2연패 탈출…SSG-KIA, 연장 11회 혈투 끝에 무승부(종합)

입력2026년 07월 01일(수) 23:26 최종수정2026년 07월 01일(수) 23:26
오스틴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를 벗어난 LG는 49승 30패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최하위 키움은 28승 1무 52패를 했다.

LG의 선발 함덕주는 2이닝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진성이 0.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오스틴이 투런포 두 방으로 4타점을 쓸어담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26호포를 터뜨린 오스틴은 김도영(KIA 타이거즈·25홈런)을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키움의 선발로 나선 알칸타라는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4실점을 했다. 원종현이 0.2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가 대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이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1사 후 문성주가 알칸타라의 3구째 151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고, LG는 2-0으로 앞서 나갔다.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선두타자 임병욱이 바뀐 투수 김진수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생산했다. 이후 여동욱의 좌전 안타, 서건창의 내야 땅볼 등으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3루수 포구 실책으로 1점을 만회한 뒤 안치홍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다시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5회초 선두타자 신민재가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송찬의의 중견수 뜬공 때 2루까지 진루했다. 박해민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오스틴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4-2로 달아났다.

키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권혁빈과 여동욱의 연속 안타에 이은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6회말에는 히우라, 김건희의 연속 볼넷과 박찬형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최주환의 내야 땅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LG가 8회초 승부를 갈랐다. 박해민과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 2루가 됐고, 대타로 나선 천성호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박동원이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뽑아냈고, 이영빈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까지 더해졌다. LG는 8회에만 대거 4점을 뽑아내며 8-4까지 달아났다.

기세를 탄 LG는 9회초 2사 후 박해민의 중전 안타에 이은 오스틴의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6점 차 리드를 안은 LG는 9회말 추재현-안치홍-히우라로 이어지는 키움의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10-4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로드리게스 / 사진=DB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두산 베어스와 연장 접전 끝에 5-2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34승 2무 42패가 된 롯데는 8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39승 2무 29패로 5위에 자리했다.

롯데의 선발투수 로드리게스는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지만 승리를 따내진 못했다. 새 아시아쿼터 투수 이이무라가 1.1이닝 무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승(1패)을 수확했다.

두산의 선발로 나선 벤자민은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을 했다. 이영하가 1.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NC 다이노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10-5로 제압했다.

NC는 36승 1무 40패로 7위를 마크했다.

5연승을 마감한 삼성은 45승 2무 31패를 했다. 1위 LG와의 격차도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NC의 선발투수 토다는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손주환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삼성의 선발 후라도는 6.1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4실점을 했다. 백정현이 아웃카운트 없이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소형준 / 사진=DB
KT 위즈는 9회초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한화 이글스를 7-4로 꺾었다.

3연패를 탈출한 KT는 44승 1무 32패를 기록, 3위를 마크했다.

4연승에 실패한 한화는 37승 2무 38패로 6위를 유지했다.

KT의 선발 소형준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1.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한화의 선발투수 박준영은 4.2이닝 2피안타 5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이민우가 0.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이 됐다.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IA가 8회까지 3-1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SSG가 9회초 전의산의 적시 2루타와 최정의 동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어진 연장 10회, 양 팀은 나란히 1점씩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SSG는 11회초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6-4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11회말 KIA가 한준수, 변우혁, 김규성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상대 실책으로 점수를 보태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김도영의 고의사구로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5연패 탈출에 실패한 SSG는 30승 3무 46패로 9위에 머물렀다.

KIA는 43승 2무 35패를 기록, 4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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