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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티브이데일리 DB |
30일 서울시 마포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키비츠(유이, 강예슬, 엄지원, 손주원, 김유나)의 첫 번째 EP '옥시_젠(OXY_GEN)' 발매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키비츠는 AOMG 창사 이래 최초의 걸크루다. 지난 4월 프리 릴리즈 더블 싱글 '키 비츠(Key Beats)'를 발매한 데 이어 '케이콘 재팬(KCON JAPAN) 2026', '2026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등 국내외 대형 페스티벌과 대학 축제 18곳 무대에 서며 역량을 입증했다. 이어 정식 데뷔 활동에 나서는 키비츠는 이번 첫 EP를 통해 서브컬처와 언더그라운드 문화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음악 스타일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먼저 멤버들은 정식 데뷔 소감을 전했다. 김유나는 "유니크한 보이스를 맡고 있는 김유나"라며 "오늘 저희의 시작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엄지원은 "막내다. 칠한 바이브가 매력이다. 멋진 키비츠 보여드리겠다"고 했고, 강예슬은 "뚜렷한 색을 담당하고 있는 강예슬"이라며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이 감사함에 응하기 위해서 열심히 무대하겠다"고 말했다.
유이는 "일본인 멤버로, 반전 매력을 갖고 있다. 18살이다. 프리 릴리즈 활동을 통해서 오늘 정식 데뷔하게 됐는데 오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고, 손주원은 "키비츠의 중심, 리더를 맡고 있는 손주원이다. 키비츠의 출발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정식 데뷔인 만큼 이 무대에 서니까 너무 떨리고 긴장되는 것 같다. 이 무대에 서기까지 많은 노력을 했다. 슬로건이 있다. '지금 이 순간 우리를 놓치지 마'다. 키비츠 제대로 보여드리겠다. 놓치지 말고 끝까지 봐달라"고 강조했다.
데뷔 과정을 떠올리기도 했다. 손주원은 "하나하나씩 떠올려보면 긴 시간 같아도 짧게 느껴진다. 특히 크루의 리더로서 친구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그 책임감 때문에 사명감이 크게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좀 더 혹독하게 팀을 이끌려고 했다. 키비츠 팀명이 정해지고 해보자 했을 때 너무 기쁘고 가보자 그런 마음도 들었다. 만감이 교차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유이는 "힘들 때 일본에 계신 부모님이 가끔 생각났는데 그럴 때마다 멤버들이 가족처럼 감싸줬고 그래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고, 엄지원은 "막내다 보니까 언니들이 잘 챙겨줬다. 그만큼 잘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뒤에 합류한 김유나와 강예슬도 소감을 밝혔다. 김유나는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새 멤버들이 환영해주셨고 뒤늦게 합류하게 됐지만 처음부터 있었던 것처럼 호흡을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했고, 강예슬은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서 친해질 수 있을지 고민도 많이 했다. 어떻게 가까워질지 걱정했는데 멤버들끼리 가족처럼 존중하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키비츠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 덕분에 제 성격도 좋은 방향으로 바뀐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유이, 엄지원, 손주원은 '아이랜드2'에 참가한 바 있다. 유이는 "'아이랜드2'는 굉장히 큰 도전이었다. 방송 끝나고 나서 계획이 없었을 때 앞으로 어떻게 할까 걱정과 고민이 많았다. 그때 대표님께서 걸크루 얘기를 하셨다. 너무 하고 싶다. 제 자리가 맞다는 생각으로 이 회사에서 제 꿈을 이뤄야겠다는 결심을 해서 일본에서 한국까지 온 것 같다. 결과적으로 키비츠 다섯 명이서 어딜 가도 이런 멤버들을 못 만날 것 같다. 좋은 멤버들과 좋은 회사와 좋은 크루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하루하루 성장하고 싶다"고 했다.
엄지원은 "'아이랜드2' 거치면서 또다시 연습생 생활을 하게 되고 세 명이서 처음 연습생 생활을 했을 때 의지를 많이 했고 그 당시보다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우선적으로 내면이 많이 당당해졌고 많이 성숙한 생각을 하게 됐다. 또 세 명 모두가 올라운더로 성장하게 된 점이 큰 포인트 같다. 각자가 조금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뚜렷해져서 어떻게 하면 더 멋있어질지 고민하고 서로 의논해나가면서 한 크루를 위해 열심히 으쌰으쌰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손주원은 "내면이 단단해진 게 느껴졌다. 세 명이 함께 하면서 모든 포지션을 다 할 수 있는 올라운더가 되게끔 하는 것에 열심히 노력을 했다는 것이 크게 느껴졌다. 키비츠로서 다섯 명으로 AOMG에서 데뷔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너무 기쁘고 놀라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데뷔 앨범 '옥시_젠'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부딪히며 자신들만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키비츠를 상징하는 앨범이다. 강예슬은 "산소를 뜻하는 '옥시'와 제너레이션의 '젠'을 합쳤다. 새로운 세대로서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키비츠만의 흐름을 만들어나가는 키비츠를 상징한다"고 소개했다.
엄지원은 "앨범 안에는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많이 담겨 있는 것 같다. 그 과정 안에는 그동안 쌓아온 압박과 노력도 있고 끝까지 해내겠다는 의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경 쓴 부분에 대해서 손주원은 "앨범을 담당해주시는 프로듀서님이 따로 계셨지만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전체 함께 만들어가는 앨범이었다. 저희 이야기를 듣고 그걸 바탕으로 앨범 만들어주셨다. 저희도 더욱 더 노래를 진심으로 부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유나는 "선공개곡의 경우에는 키비츠에서 막내 지원이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고, 서브 타이틀에는 작사 작곡 편곡에 전체가 참여했다", 유이는 "그 외에도 전반적인 앨범 작업에 참여하게끔 회사에서 많이 배려해주셔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엄지원은 "앞으로도 멤버들의 참여 비중을 늘려가서 멤버 전원이 프로듀싱한 앨범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타이틀곡 '옥시(OXY)'는 다양한 힙합 사운드를 결합해 폭발하는 에너지를 구현한 곡이다. 김유나는 "키비츠의 강렬한 에너지를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했고, 엄지원은 "키비츠의 독기를 퍼포먼스로 표현한 곡이다. 그만큼 눈 크게 뜨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유이는 "산소를 들이마시듯 많이 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목표도 전했다. 엄지원은 "힙합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보여주면서 서브컬처와 대중문화를 연결하는 게 목표"라고 했고, "아티스트로서의 욕심이 많다. 그래서 키비츠라는 팀도 언젠가는 키비츠스럽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색깔이 뚜렷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강예슬은 "K팝에 새로운 걸그룹이 아닌 걸크루로서 걸크루의 최초의 불씨, 근원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서 "가장 큰 목표는 아이코닉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다. 누군가의 모토가 될 만큼 저희만의 장르가 뚜렷했으면 좋겠고, 단기 목표는 음악방송 1위"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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