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 '기업회생 신청' JTBC 점검 나섰다…"국민 시청권 차질 없어야"

입력2026년 06월 25일(목) 18:02 최종수정2026년 06월 25일(목) 18:02
사진=JTBC 로고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JTBC에 대해 방송허가 재승인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5일 방미통위는 JTBC의 방송 운영 현황과 시청권 보호 대책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4일 대표자를 만나 의견청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방미통위는 먼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중계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 JTBC는 FIFA로부터 월드컵 모든 경기 중계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방미통위는 이에 대해 JTBC가 월드컵 경기 중계를 차질 없이 진행해 국민들이 경기를 시청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기업회생 과정에서 인력 운영 변화가 불가피할 수 있는 만큼 외주 제작사 소속 인력과 파견직, 프리랜서 등 상대적으로 보호가 취약한 종사자들의 고용 안정과 처우 보호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JTBC가 인력 운영 계획을 세울 때 이들의 지위와 업무 지속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방미통위는 JTBC가 재승인 심사 대상 사업자로서 재승인 신청 시 제출한 사업계획서 전반의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재승인 심사 시기와 절차, 심사 과정에서 반영할 요소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송이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방송의 공익성과 산업적 특성을 함께 고려해 시청자 권익 침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JTBC는 지난 12일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모기업인 중앙그룹의 지주회사 중앙홀딩스를 비롯해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5개 법인은 디폴트 선언 이틀 만인 14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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