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폭발' 음바페,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자 등극…"개인 기록보다는 팀이 먼저"

입력2026년 06월 17일(수) 11:46 최종수정2026년 06월 17일(수) 12:01
음바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터뜨리며 프랑스 축구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프랑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세네갈을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멀티골을 작성한 음바페였다. 그는 0-0으로 맞선 후반 21분 마이클 올리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6분에는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A매치 99번째 경기에 출전한 음바페는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A매치 57, 58호 골을 넣으며 올리비에 지루(57골)를 넘어 프랑스 대표팀 통산 최다 득점 1위로 올라섰다.

또한 음바페는 세 번째 월드컵 출전 만에 프랑스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도 새로 썼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4골을 넣으며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와 결승전 당시 해트트릭을 포함해 8골을 몰아넣었다.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두 골을 추가한 음바페는 월드컵 통산 득점을 14골로 늘리며 쥐스트 퐁텐(13골)을 넘어 프랑스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보유한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16골) 기록에도 2골 차로 다가섰다.

ESPN에 따르면 경기 후 음바페는 "조국의 역사에 조금이나마 더 이름을 남길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항상 바라왔던 일이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왜 여기에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이런 기록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생각해 볼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팀을 돕고, 동료들과 함께 프랑스 대표팀 역사에 새로운 장을 쓰기 위해 이곳에 왔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걸 알고 있지만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다"며 "조국의 역사의 한 획을 긋고 우리 팀이 결승에 진출에 우승할 수 있도록 경기할 것"이라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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