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1-1 무승부…아시아 국가 월드컵 무패 행진

입력2026년 06월 16일(화) 09:31 최종수정2026년 06월 16일(화) 09:31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비겼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우루과이는 나란히 1무(승점 1)를 기록했다.

H조에서는 스페인이 카보베르데와 비긴 데 이어, 우루과이도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기며 대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전에 선제골을 기록한 뒤 후반전 중반까지 리드를 지켰지만,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해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하지만 강팀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점 획득에 성공하며 조별리그 통과의 발판을 놨다.

반면 우루과이는 한 수 아래의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를 주도한 팀은 우루과이였다. 초반부터 계속해서 공을 소유하며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는 무함마드 알오와이스 골키퍼가 있었다. 알오와이스는 빈틈 없는 방어로 우루과이의 공세를 저지했다.

우루과이의 공세가 막히며 주춤한 사이, 사우디아라비아는 반격에 나섰다. 살렘 알다우사리 등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우루과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기회를 노리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압둘레라 알암리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은 사우디아라비아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다급해진 우루과이는 후반전 들어 파상 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앟았다. 후반 15분에는 마누엘 우가르테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루과이는 후반 35분 마티야스 비냐의 슈팅이 막히자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가 재차 슈팅을 시도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부는 원점이 됐다.

우루과이는 기세를 몰아 역전골을 노렸다. 하지만 전열을 정비한 사우디아라비아는 더 이상 빈틈을 보이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한편 사우디가 우루과이와 비기면서,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의 현재까지 성적은 5전 2승3무가 됐다. 한국(체코전 2-1 승)과 호주(튀르키예전 2-0 승)가 승리를 거뒀고, 카타르(스위스전 1-1 무), 일본(네덜란드전 2-2 무), 사우디아라비아(우루과이전 1-1 무)는 비기며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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