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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ettyImages 제공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한국의 홈 구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후 체코가 볼을 잡자 경기장은 야유로 뒤덮였고, 한국이 볼을 잡으면 "꼬레아"라는 응원 구호가 울려퍼졌다.
이는 멕시코 팬들의 응원이었다. 멕시코의 초록색 유니폼 입고 경기장을 찾은 멕시코 팬들은 체코가 아닌 한국을 강하게 응원했다.
질세라 경기장을 찾은 한국 팬들 역시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는데, 이는 마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A매치 홈경기와 비슷했다.
한국의 팬들과 멕시코의 팬들은 경기 중 파도타기를 하는 등 월드컵이라는 축제를 완벽하게 즐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후반 첫 실점을 내줬을 때는 모두가 침묵하는 분위기였고,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이 터지자 열광했다.
이후 후반 34분 오현규의 득점 때 경기장은 함성 소리로 폭발했고, 완벽한 축제 분위기가 됐다.
한국과 멕시코는 오는 10일 같은 경기장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다. 일주일 뒤면 서로 승점을 걸고 전쟁과도 같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입장이지만, 이날만큼은 한국의 응원단을 자처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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