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사니 돌아온 부천, 분위기 반전 나선다

입력2026년 04월 08일(수) 13:57 최종수정2026년 04월 08일(수) 13:57
사진=부천FC1995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축구 부천FC1995(대표이사 정해춘, 이하 부천)의 공격수 바사니가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에이스' 바사니의 복귀를 통해 정교한 공격 전개와 경기 주도권을 되찾으며, 패배 속에서도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평가다.

K리그 통산 97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바사니는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14골 6도움을 기록하고, 특히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만 2골 1도움을 몰아치며 승격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한 바 있다.

바사니는 올 시즌 부천의 K리그1 역사적인 첫 경기였던 전북 현대 원정에서 선발 출전 이후 한 달여간 재활에 매진한 끝에 이번 제주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를 알렸다. 그리고 후반 18분 카즈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은 바사니는 약 34분 동안 종횡무진 활약했다.

이날 바사니는 그라운드를 밟은 짧은 시간 동안 공격과 수비진영을 가리지 않고 총 22회의 패스를 시도하며 10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특히 롱패스(2회), 중거리패스(3회), 전진패스(3회) 등 상대 압박이 강한 상황에서 시도한 고난도 패스들까지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배달하며 팀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바사니 투입 이후 부천의 경기 지표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그는 투입된 후 슈팅 1회와 코너킥 3회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상대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못했으나, 후반 44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윤빛가람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결정적인 공격을 펼치기도 했다.

바사니의 복귀는 팀 반등의 기대감을 갖게 한다. 부상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정교한 킥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K리그1 무대에서 본인의 진가를 발휘하며, 부천의 전력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공격 전개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핵심 자원이기 때문이다.

한편 부천은 오는 11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에서 광주FC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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