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섭 4이닝 무실점+타선 15안타 폭발' 삼성, 시범경기 개막전서 한화 12-3 격파

입력2026년 03월 12일(목) 17:07 최종수정2026년 03월 12일(목) 17:07
양창섭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026시즌 첫 시범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12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12-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삼성은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출발하게 됐다. 반면 한화는 1패를 안고 시범경기를 출발하게 됐다.

삼성의 선발로 나선 양창섭은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삼성 타선은 15안타 12득점을 합작하며 펄펄 날았다. 특히 김성윤이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고, 이성규, 디아즈, 강민호, 류지혁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한화의 선발투수 왕옌청은 3이닝 2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이 공격의 물꼬를 텄다.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왕예천과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김성윤의 중전 안타, 최형우의 사구로 삼성은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디아즈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삼성은 1점을 선취했다. 김영웅의 삼진, 이재현이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강민호가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삼성은 3-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의 흐름이 이어졌다. 4회초 감민호와 류지혁이 나란히 안타를 생산하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전병우와 김지찬이 외야 뜬공에 그치며 2아웃에 몰렸지만 김성윤이 내야 안타를 때려냈고, 3루수 송구 실책까지 더해지며 2루 주자 강민호가 홈을 밟았다. 후속타자 이성규와 디아즈는 연달아 초구 적시타를 뽑아냈고, 삼성은 6-0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5회말 선두타자 하주석이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허인서도 우전 2루타를 때려냈고, 심우준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오재원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페라자의 내야 땅볼 때 3루에 있던 하주석이 홈으로 들어오며 한화가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삼성이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7회초 디아즈가 좌중간 안타, 김영웅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삼성은 무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다. 한화는 마운드에서 강건우를 내리고 강재민을 급히 투입했다. 그러나 후속타자로 나선 이재현이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우전 2루타를 때려냈다. 기세를 올린 삼성은 박진우의 땅볼과 류지혁의 적시타를 묶어 2점 더 추가했고, 9-1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8회말 장규현의 2루타와 이진영의 투런포로 3-9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삼성이 9회초 김헌곤의 안타와 박진우, 심재훈의 볼넷을 묶어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전병우와 김태훈의 적시타로 3점 더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굳힌 삼성은 9회말 마무리투수로 육선엽을 올렸고, 육선엽은 실점 없이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하며 12-3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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