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올림픽 한국 선수단, '결전지' 이탈리아로 출국…'목표는 금3·톱10'

입력2026년 01월 30일(금) 11:47 최종수정2026년 01월 30일(금) 11:47
한국 선수단 본단 / 사진=권광일 기자
[인천국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이수경)이 '결전지' 이탈리아로 떠났다.

한국 선수단 본단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이탈리아행 장도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 본단은 이수경 선수단장, 대한체육회 본부임원, 빙상(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키(스노보드), 스켈레톤, 바이애슬론 종목 선수단 등 총 45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빙상 종목 등 38명은 밀라노로 이동하며, 썰매 종목 등 7명은 파리를 경유해 코르티나로 향한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오는 2월 6일(현지시각)부터 22일까지 17일간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등 이탈리아 북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세계 90여 개국, 29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서 총 116개의 금메달을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6개 종목에 선수 71명, 임원 59명 등 총 130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이탈리아로 향하는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3개 이상, 8년 만의 톱10 복귀다.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7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금메달 2개, 동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종합순위 14위에 그쳤다. 한국은 베이징에서의 아쉬움을 밀라노에서 씻고, 톱10에 복귀한다는 각오다.

개회식은 오는 6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개최된다. 한국 선수단의 개회식 기수로는 차준환(피겨스케이팅)과 박지우(스피드스케이팅)가 선정됐다. 두 선수 모두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으로, 개회식 기수의 영예를 안게 됐다.

또한 선수단 주장에는 '배추보이' 이상호(스노보드)와 최민정(쇼트트랙)이 선임됐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주장 최민정은 "쇼트트랙 대표팀 주장도 맡고 있고, 선수단 주장도 맡게 됐는데 한국 선수단 전체가 좋은 성적을 내면 좋을 것 같다"면서 "다른 동계 종목 선수들 활약하는 뉴스를 보면서 나도 감명 받을 때가 많다. 하던 대로 하다 보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경 선수단장은 "금메달 3개는 꼭 땄으면 좋겠고, 깜짝 스타도 나올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뒤에서 뒷받침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일각에서는 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이수경 선수단장은 "우리 선수들이 4년 이상 열심히 준비해 왔다. 올림픽 열기가 이전만 못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올림픽이 개막하면 달라지리라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이 감동을 전하는 순간을 보면 또 올림픽 열기가 뜨거워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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